article id #361
categorized under ocean terminal/Europe & written by clowleed
categorized under ocean terminal/Europe & written by clowleed

여튼, 가는 도중에 창문이 떨어져버리고 덜덜 거리면서 체스키 크롬로프로 향하는 버스.
체코의 시골 마을 어디 하나 안 이쁜데 없다. '어 여기가 크롬로프인가?' 생각해도 쉭 지나가는 버스.
이런 잡 마을도 무지 이쁜데 크롬로프는 도대체 어느정도란말이냐냐-
하는 사이에, 멀리서 가이드북에서 본 체스키 크롬로프 성의 둥근 탑이 보이기 시작한다. 속도를 줄이고 마을 주차장처럼 보이는곳에 멈추는 버스. 내릴때 다시 보니 정말 고물이다. 공산주의 시대에 만들어진 녀석인가.
짐칸에 들어있던 베낭을 찾은 뒤에 사람들 많이가는대로 따라가보니 금방 마을이 나온다. 이건 뭐 말 그대로 동화속에 나오는 중세시대 마을. 마을 입구에 있는 높은 다리를 건너 들어가면 마을 광장이 있고, 교회가 있고, 각종 상점들이 둘레로 있고, 강 건너에 흰색의 멋진 성이 있고 흐허..
그리고 가장 중요한 숙소 찾기. 동네가 워낙 작아서 금방 찾을것 같았지만, 중세마을 특유의 고불고불한 골목길 덕에 30분정도 헤멘 끝에 발견.
여튼 대충 마을 둘러보는건 반나절이면 충분한데다, 워낙에 관광중심의 마을이라 별다르게 구경할 사람들도 없다.
그래서 뭐 일단은 사진 궈궈.


성으로 막 들어와서, 성 안마당으로 올라가는길. 바깥을 볼 수 있게 또 옜날부터 있던 전망대같은곳이 있다. 아무도 안보고 그냥 지나쳐가던데. 마을쪽에서 성을 봤을때 절벽 한가운데 뚤린 구멍으로 사람들이 보이길래 "여기가 거긴가" 하고 들어가봤더만 역시나. 여기서 보는 마을 풍경은 정말 예술이다.

성 밑, 절벽이 살짝 갈라진 틈으로 길이 나있다. 대충 그쪽에서 찍은 사진인데, 물이 많다. 얼마전에 홍수가 났었대나..

마을앞 버스정류장에서 보는 마을 풍경도 원츄다. 전날 프라하의 노을을 제대로 찍지 못하고 크롬로프로 와버린게 마음에 걸려서 이동네의 노을은 꼭 찍겠다고 후덜덜 떨면서 찍은 사진. 이때 왠 동양인 남자가 내 옆에서 같이 후덜덜 떨면서 사진을 찍었었는데, 말은 못걸고 서로 얼굴만 대충 보고 숙소로 돌아와 잤었는데,
다음날 아침, 오스트리아 린츠로 향하는 셔틀버스에서 다시 만나게 되어버렸다. 그래서 "어제 거기서 후덜덜 떨던게 너?" 하니까 맞다고 함. 일본친구 한명 GET. 이름은 마츠노. 직장 휴가차 1주일간 짧게 동유럽 여행을 왔다고 한다. 아무튼 재밌었던 친구.

체싀키 크롭로프 성의 야경. 사진으로 보니 꽤 잘 나온듯 한데, 동네 자체가 낮에만 사람이 바글거리는 작은 관광마을이다보니 밤이 되면 정말 거리에서 사람 구경하기 힘들다. 그게 나름대로 멋지다고도 할 수 있지만, 밤 9시정도밖에 안됐는데 이런건 좀 - n-);;;

여튼 그 다음날 아침, 셔틀버스 아저씨한테 짐을 맡겨놓고, 어제 시간이 늦어서 올라가지 못했던 성의 종루에 올라가봤다. 종루 입장료가 따로 있던것 같다. 뭐 그런데 정말 입장료 있을만큼 멋진 경치. 올라가는 중간에 놀랐던건 종탑 내부가 예상외로 텅 비어있는 구조로 되어있었던것.
버스 시간 맞춰 종루에서 내려와서 마츠노와 재회. 그리고 강가의 절벽을 따라 이어지는 좁다란 길을 하이스피드로 앞도 제대로 보지 않고 질주하는 운전기사 아저씨와 싱가폴 출신 여자와. 마츠노와 함께 다시 오스트리아로-
체코의 들판은 정말 예술이다. 정말 들판 하나만큼은 다른 유럽 어느곳보다도 멋졌다. 그리고, 랠리 게임에 나오는 숲길, 들판 위로 얒게 돌출되어나와있는 하얀색의 작은 말뚝 사이로 나있는 1차선 아스팔트 길. 정말 랠리 게임 생각이 절로 날 정도로 판박이- 가 아니라 게임이 현실을 복사한거겠지만 헣헣,,
여튼 그렇게 2-3시간정도를 달려 다시 오스트리아. 린츠 중앙역에 도착. 마츠노에게 어디까지 가냐고 물어보니 잘츠부르크! 같아가도 돼냐고 하니까 OK라네. 다시한번 느낀 오스트리아의 살인물가를 자랑하는 케밥 가게에서(오스트리아 하면 케밥 OTL) 속이 텅텅빈 케밥을 사먹고 잘츠부르크행 기차에 올랐다.
Europe 카테고리의 다른 글
2006 유럽여행기.2 reply 16 | trackback 0 | 2006/06/01
Czech Republic. reply 8 | trackback 0 | 2006/05/30
2006 유럽여행기.10 reply 8 | trackback 0 | 2008/01/26
프라하에서 사람 구경하기. 下 reply 5 | trackback 0 | 2006/08/16
프라하에서 사람 구경하기. 上 reply 9 | trackback 0 | 2006/08/11
베네치아. reply 11 | trackback 1 | 2006/07/01
사진 한장~ reply 12 | trackback 0 | 2006/05/11
REPLY AND TRACKBACK RSS http://www.kokorostudio.net/tt/rss/response/361
REPLY AND TRACKBACK ATOM http://www.kokorostudio.net/tt/atom/response/361
REPLY AND TRACKBACK ATOM http://www.kokorostudio.net/tt/atom/response/361
TRACKBACK ADDRESS
http://www.kokorostudio.net/tt/trackback/361
http://www.kokorostudio.net/tt/trackback/361
TRACKBACK RSS http://www.kokorostudio.net/tt/rss/trackback/361
TRACKBACK ATOM http://www.kokorostudio.net/tt/atom/trackback/361
TRACKBACK ATOM http://www.kokorostudio.net/tt/atom/trackback/361
REPLY RSS http://www.kokorostudio.net/tt/rss/comment/361
REPLY ATOM http://www.kokorostudio.net/tt/atom/comment/361
REPLY ATOM http://www.kokorostudio.net/tt/atom/comment/361
오오... clowleed님의 풍경 찍는 스킬은... 쥑입니다! >ㅁ<b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