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하에서 묵었던 숙소 Hostel Marabou는 한국에는 거의 알려지지 않은 곳이었다. 원래는 가이드북에 나와있는 Travellers Hostel을 가려고 했는데, 예약해보니 뭔가 아닌듯 해서 예약사이트 가보니 Marabou가 위치 빼고는 다 만점이길래 얼렁 예약 변경 믕흥~

한국사람은 한국에서 질리도록 봤는데 궂이 외국 가서도 한국사람 보는건 난감하니까 이런 외국 사이트에만 소개되어있는 호스텔이라면 한국사람들 별로 없을거란 생각도 들고, 암튼 들어가보니 시설도 좋고 해서 만족중이었는데, 다음날 아침에 역시나 만나버렸다- 한국인~

영국 유학파인 그 한국인 왈, "프라하는 딱히 이게 멋지다- 라고 할만한건 없느데, 그냥 분위기가 좋은것 같다"
동감.

여튼 프라하는 베네치아처럼 길 잃을 염려 없이 마음 편하게 골목길 돌아다닐수 있는 구조로 되어 있어서 - 구시가가 크지 않다 - 걱정하지 않고 분위기를 제대로 느끼게 해주는것도 좋은점중 하나다. 정말 베네치아의 경우 동네 자체가 워낙에 크다보니, 게다가 운하덕분에 막다른골목들이 참 많아서 길 잃지 않도록 조심할 필요가 있었다. -_-;

갑자기 베네치아 이야기가 나왔긴 했지만, 정말 베네치아는 사람들이 많이 다니는 길은 PER S.Marco, PER Rialto, Per P.Roma 표지판이 되어 있지만, 그 길에서 조금만 벗어나면 정말 베네치아 분위기 폴폴 나는 아름다운 미로가 펼쳐지기 때문에, 분위기를 즐기면서도 자기가 어느 길로 가고 있는지 잘 알고 움직여야 했던 기억. "어, 이쪽 이쁘네~" 하고 조금만 발 가는대로 가면 다시 길 찾기 힘들다 .자신의 현재 위치가 대충 어딘지를 짐작하고, 동쪽으로, 남쪽으로 하는 식으로 움직이는게 그나마 마음 편함 - n-);

아 물론 베네치아에선 특히 모든 칼레의 이름이 다 나와있는 지도가 필수.

여튼, 그런데..
그런 길 찾기 쉬운 프라하에서 길 잃어버리는 사태가 발생 -_-;

전에 들은 정보에 의하면 페트린 전망대에서 보는 프라하 풍경이 멋지다고 해서 구시가를 대충 둘러본 후에 다리 건너서 등산열차 타고 산에 올라가서 또 타워로 걸어 올라갔는데,

일단 이 페트린 전망대.. 1층 전망대까지만 가는걸 추천.
2층까지 가도 보이는건 거기서 거기인데다가, 올라가느라 힘든건 둘재치고,
결정적으로.. 탑이 흔들거린다 -_-;

이게 안그래도 좀 약한 철골구조로 되어있어서 불안한데 바람좀 불고 사람좀 많으면 탑이 휘청거리는게 몸으로 팍팍 느껴지니 맘 편하게 맨정신으로는 경치를 즐길 수가 없는 구조 OTL
그런데 2층에 있는 관리인 아줌마가 무표정한걸 보면 대충 흔들려도 별 상관 없는 모양인듯;;

여튼, 전망은 참 좋다.

여튼 문제는 탑에서 내려오는길, 내려가는 트램도 20코룬을 내고 타야 하는 난감한 시스템이라서, 올라올때 본 산책로를 따라 걸어 내려가려고 했는데, 이게 길들이 다 공사중 - -;
이래저래 돌아다녀서 제대로 내려가는길을 찾긴 했는데, 산 밑에 와보니 여기가 어딘지 알 수가 없는 난감한 상황.

이상황에서 카를교 탑과 프라하 성 탑의 생김새가 지나치게 비슷한 체코 정부의 음모 덕택에.. 프라하 외곽까지 갔다가 다시 돌아왔다 - n-);;

어째 계속 걸어가는데, 나와야 할 프라하성은 나오지 않고, 트램 선로가 이상한 터널로 들어간다던가, 다른 관광객을 발견할 수 없는 동네가 나타난다던가.. 물로 이 동네가 초 이쁜 동네라서 역시 꽤나 즐기면서 길을 헤멜 수 있었던건 조금 다행.

이날은 정말 이 길 헤멘걸로 다리가 아픈 상황이었는데, 이후로도 더 난감하게 걷고 뒤고 하게 되서 다리운동을 심하게 하고.. 덕택에 이후로 다리아픈적은 별로 없었던것 같다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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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rote at 2006/06/25 20:34
test -3-);;
wrote at 2006/06/25 20:37
확인결과.. 패스워드를 1234 같은걸로 하면
차단이 걸리는것 같은데.. 필터 처리 하신건가효?
wrote at 2006/06/25 21:41
자세한건 공지의 Blocked Words 를 봐주세용
그리고 추가로 이름에 hotel 이 들어가는것 역시 걸려있습니다; ~~hotel 등으로 오는 스팸봇들도 있어서;
wrote at 2006/06/25 21:58
오~ 건물들이 멋져보이는군요!
사진이 좋아서 그런가?
한번쯤 가보고 싶은곳이에요.
언능 돈모아서 제대로 가봐야겠다는 생각이 드네요~
wrote at 2006/06/27 00:02
사진으로는 실제의 1%도 못 담아 온것 같아요 - n-);;
BJ 호텔 
wrote at 2006/06/27 00:15
Good Design!!
www.clanbj.net
wrote at 2006/06/27 12:36
-_-;
YHboy 
wrote at 2006/06/27 00:16
근데 한국사람인줄알고 말걸었는데 쭝궈런이나 니혼징이면 어쩌죠?
wrote at 2006/06/27 12:36
중궈 -> 영어로 말함
니뽕 -> 일본어로 말함
wrote at 2006/07/05 21:31
저도 일본어를 좀 배워야지;;;
이젠 독일어가지고는 유럽에서밖에 못 사니;;;

습득예약중인 언어들 : 러시아어, 노르웨이어, 중국어, 일본어, 라틴어
사쿠짱 
wrote at 2006/07/13 14:36
요즘 완전 몬스터홀릭중이라서 프라하 엄청 가보고싶어요T_T 동화같은 도시라고 나오던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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