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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바네 연맹 : une fille qui a des ailes grises
감동. 또 감동이다.
또 줄줄 울면서 봤음 ㅠ_ㅠ
원래 전에 방영했을떄 한번 봤었는데.. 그때는 찌질이 수준도 못 되던떄라 별 감흥이 없었다..
이야기가 뭔가 중간에 끝나버린 느낌.. 결국 하이바네가 뭐라는거냐!!!
라는 느낌이었는데,
하이바네 연맹이 히로하시씨의 주역 데뷔작이란걸 알고는 다시 한번 보긴 봐야지 하고 생각하고 있다가
결국 요 며칠간 다시 다운받아서 감상 완료..
다시 보니... 정말 이거 정말 멋지다.
카레이도를 본 후에는 뭔가 마음속에 힘이 넘쳐나는 느낌이었다면
하이바네를 본 후에는 마음이 맑아진 느낌.. 안개가 걷힌 느낌.. 그랬다
죄, 구원 등등의 뭔가 종교적인 색체가 강하게 풍기는 아니메인데... 종교적이라기보다는 자아성찰의 느낌이 더 강하다.
모든 사람이 죄를 지고 태어나서 신에 의해서 구원받을 수 있다고 하는 모 종교도 있지만,
"하이바네 연맹"에서 말하는 구원은 조금 다른 느낌이랄까나..
서로가 서로를 구원해 줄 수 있으며...
누군가가 자신을 구원해주기를 기다리기만 해서도 안된다...
스스로 마음을 열고 구원을 바라고 자신이 또 누군가를 구원할때 진정 구원받을것이다..라는것..
죄를 아는 자에게는 죄가 없다..
작품 내용중에서 "죄"라는것에 대해서 특별히 '너의 죄는 이것이다~' 라고 나오는것은 없다.
그것 뿐만 아니라 특별히 설명해주지 않는 상징적인 매체들이 많이 나오는데, 음..
그런것들을 다 이해하고 볼 수 있다면 좋겠지만, 적어도 지금의 내 지식 수준으론 다 이해하는것은 불가능하고
적당히 스스로 생각해서 내 판단에 의해 그런 상징물에 대해 나름의 의미를 부여해서 볼 수 밖에 없었다.
하지만 상징물에 대해 의미를 부여하지 않고 ,상징의 의미를 이해하지 않고,
누군가가 그런 상징과 설정에 대해 설명해주기만을 기다리고 거기에 집착하는 사람은
아직 이 작품을 제대로 감상 할 준비가 되어있지 않은게 아닐까 한다. 내가 예전에 한번 그랬던것 처럼 -_-;
그나저나 관련 잡담..
"하이바네는 동화다"
관련글들을 뒤져보면 하이바네는 어른들을 위한 동화.. 라는 말이 나오는데, 그야 물론 아름다운 배경과 음악은 충분히 동화스럽지만, 동화라는것은 권선징악을 기본 주제로 하거나 기본적으로 "아이들을 위해 각색한 이야기" 라는것인데, 그럼 동화의 어원과는 너무 동떨어진다. 童話, 童:아이 동
"슬픈 이야기다"
이야기 중반부는 정말 우울하고 슬픈내용이다. 다른사람들은 다들 축복받고 태어나서 행복하게 살아가는데, 왜 자신만이 처음부터 죄를 지고 태어났는지 고민하는 레키, 소중한 무언가를 잊어버리고, 잃어버려 고민하고 츠미츠키가 되는 랏카.. 하지만 최종화에서 이 모든 고민들의 마침표를 찍어낼때의 맑아진 기분은 다른 어떤 작품을 감상할떄보다도 더 기분좋은것이었다. 하이바네 연맹은 내가 지금까지 감상한 작품들중에서 가장 슬픈 이야기이기도 하지만 가장 유쾌한 이야기이기도 하다.
"예네들 다 자살한건가요 ㅡ_ㅜ"
받아들이기 나름이라고 생각한다. 물론 여러가지 분위기라던가 특히 캐릭터들의 생김새, 고치에서 꾼 꿈의 내용 등이 그것을 의미하긴 하지만... 그렇다고 이 캐릭터들이 "얘는 어떻게 죽었도 쟤는 저런거고" 라는 설정 타령 하다가는 작품의 감상 포인트를 벗어나기 쉬울듯 하다. 그런것에 집착하다가는 이 멋진 작품을 단순히 윤회사상, 천국 이라는 단순한 주제 속으로 집어넣어 버릴 수가 있다..
잠깐 비슷한 설정을 가진 "프린세스 츄츄"가 떠오르는데, 이것은 참.. 마지막 장면은 이게 비극인지 희극인지.. 아 -_-;
여튼, 방영할때부터 "명작" 소리 듣기 시작한, 게다가 악평이 거의 없는, "명작"반열에 오른 작품이므로... 아직 보지 못했다면 필히 감상하기를 권한다.
히로하시 료 씨는 이것으로 주역 데뷔를 했으면서도 카레이도의 파워에 밀려 이후로는 주로 스포츠계 히로인으로 많이 등장, 하이바네때의 나긋나긋한 목소리를 그리워하는 팬들을 울리고 있다 ㅡ_ㅜ
뭐 게다가 본인 성격이 워낙 하이텐션이라 라디오에서도 이런 목소리 듣기 힘들고;;
특히나 5화의 신화 장면이나 최종화의 에필로그에서의 나레이션은 정말 초 환상적이었는데.. 에고;;
마찬가지로 사이토 치와씨 역시 코코로 도서관에서 초 부드러운 연기를 보여주며 데뷔했지만 이후 폭력미소녀 스타일로 인기를 끈 후로는 계속 그런 스타일. - 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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